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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세무사?

[육일약국 갑시다] 사람에 대한 태도

얼마 전 10년 만에 만나는 친구와 커피를 마실 때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세무사가 되어 세무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 친구도 세무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거기 박봉에 야근도 많잖아!

세무 업계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는 친구에게서 나온 그 말은 저에게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세무 업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저렇게 알고 있을정도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충격을 받은 저는 주변 세무사인 지인들에게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다들 거기에 대하여 하는 이야기는 비슷했습니다.

어쩔 수 없잖아~

우리 회사만큼은 그런 회사가 되면 안되겠다

저런 이야기를 들은 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저는 저와 함께 일하는 분들께서 매일의 출근길을 지옥같이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출근을 즐거워했으면 합니다.
저희 시장에 있는 많은 대표들이 사장의 몫이 줄어드니 어쩔 수 없이 급여는 많이 줄 수 없고, 야근 또한 세금 신고 시스템이 이렇게 되어있으니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우리 회사만큼은 그런 회사가 되면 안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대학생 시절 때부터 저는 사업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 시절의 저는 회사의 구성원 모두가 성장을 지향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ENFJ (정의로운 '사회운동가'…)인 저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길 바랬습니다(현재에도 그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그런데 정의로운 사회운동가인 저는 현실에 치여 위와 같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 상태로 회사를 경영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에 경영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모두가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이 생각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 경영에 관한 강의와 책에 돈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육일약국 갑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나서 접한 첫 책입니다.

사람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책

육일 약국 갑시다의 저자이신 김성오 대표님은 4.5평의 작은 약국을 시골에 개국하시며 경영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렇게 시골에서 시작한 작은 약국은 한국 최초의 기업형 약국이 되었고, 김성오 대표님은 여기서 멈추시지 않으셨습니다.
이후에 한 제조업의 CEO가 되셔서 그 시장에서 1등을 하십니다. 그리고 나선 교육업계로 진출하셔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를 성공적으로 이끄시고 현재는 메가스터디의 부회장으로 계십니다.
김성오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여러 분야에서의 성공을 이루셨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김성오 태표님의 사람에 대한 태도가 정말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김성오 대표님은 사업과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정성을 다합니다. 고객뿐만이 아니라 직원에게도 정말 정성을 다합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직원들의 퍼포먼스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좋아져서 외부의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비스의 질이 상승하면 고객들이 만족하고 그에 따라 수요가 올라가므로 회사에는 자금 흐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이 자금 흐름을 다시 직원들에게 투자하는 식의 선순환이 계속 되는겁니다.

“세무 서비스의 핵심은 인적 자원이다”

제가 생각하는 세무 서비스의 핵심은 인적 자원입니다. 인적 자원의 퍼포먼스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 질의 차이가 심합니다. 그러므로 회사 구성원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회사 구성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회사 구성원에게도 좋지만 거래처 대표님들에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사 구성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것입니다.
현재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 대해 어쩔 수 없다 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모두가 즐거운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마음에 닿은 글

'사람'은 내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자, 힘이요, 원동력이다. 600만 원의 빚으로 시작한 육일약국을 13명의 약사를 둔 기업형 약국으로 키울 수 있었던 것도 '사람'이었고 책상 2개로 시작한 엠베스트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도 바로 '사람'이었다.
나는 약국을 운영할 때도 6개월 이상 똑같이 지속한 적이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나 없는 사람은 '살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야 혁신도 가능하다. 혁신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고정관념이다.
고객은 기대에 못 미치거나 기대와 비슷할 때는 절대로 감동을 하지 않는다. 생각지 못하느, 기대치보다 더한 확연히 다른 서비스가 이루어질 때야 비로소 감동을 하게 된다.
경쟁 업체들이 신경 쓰지 않는 고객만족·고객감동을 통해 4.5평의 작은 약국은 기업형 약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